(주)신한감정평가법인
1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매매된 비아파트 주택은 4만3444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대 이하(3274가구)와 30대(7404가구)가 사들인 주택은 1만678가구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5.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서울에서는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8억원대에 진입했고, 지난해 새 임대차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이후 아파트 전셋값도 계속 치솟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젊은층이 아파트 대신 빌라로 눈을 돌리면서 비아파트의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바깥에서는 지방 신규 아파트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기타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96.1%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6%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로,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10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초기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을 말한다. HUG가 주택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뒤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