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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전세 안 가요"…6억원 초과 전세 거래 비중 11%p '뚝'

  • 관리자
  • 2023-03-16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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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전세 안 가요"…6억원 초과 전세 거래 비중 11%p '뚝'

 
 
9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지난해 1월 10%→올해 2월 5% '반토막'
대출 이자 부담·추가 하락 기대에 평균가격 이하 수요↑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3.3.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6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1년 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커진 대출 이자 부담에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내림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가 하락 기대감까지 붙으며 전세 보증금이 비싸면 수요가 붙지 않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중 보증금이 6억원 이하인 거래는 전체의 78.14%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66.77%)과 비교하면 11.37%포인트(p) 늘었다. 이에 따라 6억원 초과 비중은 33.23%에서 21.87%로 줄었다.

서울 평균 전셋값은 약 6억원(5억9297만원·KB부동산 2월 기준)으로, 평균 이하 가격 전셋집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기준으로 신고된 3월 서울 아파트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79.31%로 80%선 턱밑까지 올라왔다. 이에 6억원 넘는 전세 거래 비중이 10%대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고가 전세 거래 비중은 더욱 가파르게 줄었다. 같은 기간 9억원 초과 전세 거래 비중은 10.08%에서 5.73%로 반 토막이 났다. 9억원 이상 전세는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 몰려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이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 6억원 이하 거래 비중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호당 평균 가격이 빠지면서 고액 구간이 줄고 중소형 구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6월 6억7792만원까지 올랐지만, 올해 2월 들어서는 5억9297만원으로 8개월 만에 8495만원 떨어졌다. 공공통계인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살펴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31일부터 5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 하락의 주요 요인은 급격한 금리 인상이다.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연 6~7%까지 치솟으면서 전세 수요가 급감했고, 이에 따라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근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 들어서는 전셋값 낙폭 자체는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함영진 랩장은 "단기간으로 서울 입주 물량을 보면, 상반기보다 하반기 물량이 적어서 추후 낙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경인 지역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어서 바닥 다지기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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